휴가철 막바지이자 징검다리 연휴 일요일인 13일 서울지역은 낮 기온이 32.7도를 기록하고 차량과 사람 이동이 줄어든 탓에 한산 한 모습을 보였으나 고속도로는 곳곳에서 정체현상을 빚었다.
서울지역 열파지수(습도와 기온이 복합돼 사람이 실제로 느끼는 기온을 지수화 한 것)가 '매우 주의'에 해당하는 92로 나타나는 등 무더위가 이어지자 시민들은 외출을 자제하거나 도심속 '피서지'를 찾아 더위를 식혔다.
이날 캐리비안베이에는 연중 최고 수준인 2만2천여명, 한강시민공원 광나루 야외수영장에 1천200여명이 찾는 등 야외수영장마다 피서 인파로 북적거렸고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이용객도 1천여명에 달했다.
영화 `괴물´이 관객 1천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극장가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이 몰렸으며 냉방시설이 잘 갖춰진 백화점, 대형서점도 시민들로 붐볐다.
주요 피서지와 연결되는 영동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는 오전에는 비교적 원활한 흐름을 보였으나 오후 들어 상경 차량이 늘면서 곳곳에서 정체 현상을 빚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서울을 빠져나간 차량은 16만8천대, 들어온 차량은 13만2천 대이며 자정까지 모두 33만대의 차량이 귀경대열에 합류할 전망이다.
도로공사는 대전∼서울 1시간40분, 부산∼서울 5시간, 광주∼서울 4시간, 강릉∼서울 3시간40분, 목포∼서울 4시간3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 방향으로 영동고속도로는 횡계∼진부 15㎞, 원주∼문막 12㎞, 강천터널∼여주 6㎞, 양지∼용인 8㎞ 구간과 서해안고속도로 홍성∼해미 8㎞, 서산휴게소∼남당진 12㎞, 화성∼매송 15㎞ 구간, 경부고속도로 기흥∼죽전 9㎞ 구간에서 시속 30 ㎞ 미만의 더딘 차량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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