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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인파도 사상 최대…인천공항 '북새통'

테러 대비 검색까지 겹쳐 평균 1시간씩 출국 지연

<8뉴스>

<앵커>

유난히 더운 올 여름, 해외여행도 최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영국의 테러 음모 적발로 보안 검색이 강화된 가운데, 공항은 하루종일 북새통이었습니다.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해외로 빠져나가는 사람들로 인천공항 출국장은 발디딜 틈 없습니다.

오늘(12일) 하루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로 나간 사람은 5만여 명.

2001년 인천공항이 문을 연 이래 하루 출국자 수로는 가장 많았습니다.

[황성환/대전 오류동 : 굉장히 기분이 좋죠. 일 년에 한 번 가는 건데. 얘가 아주 긴장되고 가슴이 떨린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나 런던 테러 여파로 보안 검색까지 강화돼 출국장은 혼잡스러웠습니다.

승객들은 일일이 가방을 열고 까다로운 검색절차를 밟아야 했습니다.

[우은형/경기도 분당 : 다른 때보다 굉장히 불편하지만, 할 수 없죠. 협조해야 되고, 굉장히 걱정되고요.]

항공안전본부는 인천공항의 보안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높였습니다.

사상 최다 인파에도 술이나 향수같은 액체류 반입 금지 조치로 면세점들은 오히려 매출이 떨어져 울상입니다.

붐비는 승객들에 보안 검색까지 강화돼 오늘 하루 인천공항의 출국 항공편은 평균 1시간 정도 지연됐습니다.

'집 나서면 고생'이라는 말이 실감나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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