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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 피서 절정…물가 찾아 '여름 만끽'

<8뉴스>

<앵커>

입추가 지난 지 벌써 나흘째지만 더위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광복절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 첫날, 막바지 피서가 절정을 이뤘습니다.

한승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바닷가 백사장을 알록달록한 파라솔들이 뒤덮었습니다.

모터 보트가 푸른 바다 위로 하얀 물보라를 뿜어냅니다.

금방이라도 뒤집힐 듯 아찔한 플라잉 보트, 보는 것만으로도 더위는 저만치 달아납니다.

다이버들은 뜨거운 태양을 피해 물 속으로 들어갈 준비가 한창입니다.

물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바위를 미끄럼틀 삼아 계곡물에 몸을 맡깁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물놀이에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숲 속 시원한 동굴 입구에도 관람객들이 줄을 잇습니다.

지난 달 폭우로 잔뜩 불어났던 동강.

반짝이는 물 위로 노란 줄이 생겼습니다.

물살을 튀기면서 움직이는 래프팅 보트들.

강물을 따라 이리저리 부딪히다 보면 더위는 오간 데 없습니다.

도심 속 수영장도 만원입니다.

멀리 가지 못해도 더위를 식히기는 그만입니다.

전국의 고속도로는 피서를 떠나는 차량들로 하루종일 꽉 막혔습니다.

올 여름 마지막 연휴, 시민들은 강에서, 바다에서 여름의 절정을 만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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