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IT 특집 방송을 위해 취재를 하던 중 한 미국 교수를 인터뷰했습니다. 이 교수는 머지 않아 노트북 가격이 100달러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시 노트북 가격은 아무리 저렴해도 180만 원 이하 제품을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 교수가 한 말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백만 원 이하 제품이 쏟아지기 시작하더니, 이젠 40만원대 노트북까지 출시됐습니다. 중국 국내총판인 기해전기는 노트북 263C를 49만 천 원에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기해전기 관계자는 새 제품중 노트북 가격이 40만원대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양을 보면 AMD2600+ CPU, 메모리 256MB, 하드디스크가 40GB.
가격이 저렴한 이유가 많겠지만 무엇보다 운영체제(OS)나 백신 등 일반 컴퓨터에서 볼 수 없는 기본 프로그램이 설치돼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소비자가 제품을 구입한 이후 직접 설치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263C 제품을 구입한 네티즌들의 반응을 보면 대부분 긍정적인 평가를 내립니다. 네이버의 사용자 리뷰에 따르면 가격 대비 성능 우수라는 평가가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사실 40만 원으로는 과거에 PDA 정도 구입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겠죠. 많은 분들이 263C를 세컨드 노트북으로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고 노트북을 구입하려다 보니 약간 걱정이 생기고, 그래서 263C를 구입했다고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4백만원대의 노트북도 등장했습니다.
소니 바이오 VGN-AR18LP가 그 주인공입니다. 사양만 보아도, 비싼 가격의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인텔의 듀얼코어 2.1G를 사용하고 하드드라이브가 160GB나 됩니다. 또 내장형 블루레이 디스크, 즉 BD 드라이브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노트북PC에서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기능입니다. 블루레이 디스크는 지금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DVD 즉 디지털 비디오 디스크 저장 용량보다 10배 많은 양을 저장할 수 있습니다. CD보다는 38배나 됩니다. 디스크 한 장에 20여 편의 영화를 기록할 수 있어서 DVD를 대신할 차세대 영상 기억장치로 꼽히고 있습니다.
현명한 소비자의 선택 필요
국내 노트북 시장은 과거 어느 때보다 경쟁이 뜨겁습니다. 40만원대에서 4백만원대. 가격이 다양한 만큼 경쟁도 뜨겁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노트북을 구입할 때 어떤 용도로, 또 어디에서 사용할 것인가를 고려해야 합니다.
게임을 많이 하는 분들은 그래픽이 뛰어난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또 이동이 많은 분들은 서브노트북을 구입하는 것이 좋겠죠. 단순히 가격이 저렴하다고 제품을 구입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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