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뉴요커식 '명품 간식', 몸매·건강 망친다

<8뉴스>

<앵커>

이렇게 밥보다는 다른 간식으로 끼니를 대신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요즘 젊은 여성들 사이에는 커피 한 잔에 케이크 한 조각의 식사가 큰 인기입니다. 하지만  건강에 매우 안 좋다고 합니다.

정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20~30대 여성들이 즐겨 먹는 '뉴요커식 명품 간식'입니다.

커피 한 잔, 케이크 한 조각, 아이스크림이 고작이지만 한 끼 식사입니다.

미국식 커피전문점의 확산과 함께 가격이 만만찮은 데도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조선희/직장여성 : 친구들이랑 만날때 편해서 자주 오고요,  맛도 있고해서 하루에 한잔정도 매일 마시는 편이에요.]

하지만 이는 한 끼 식사를 제대로 먹은 것보다 오히려 칼로리가 높습니다.

휘핑크림을 얹은 커피, 티라미수 케이크 열량은 800kcal.

비만 전문가들은 매일 먹을 경우 한 달에 4kg나 몸무게가 늘어날 수 있는 양이라고 말합니다.

별다른 영양가도 없어 간식 위주의 식사는 심각한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김하진/ 비만클리닉 전문의 : 영양소의 불균형이 올 수 있고 또 이런 단 음식을 계속 먹게 되다 보면 뇌에서 일종의 중독성이 생겨서 계속 이런 음식을 찾게 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당분이 많아 충치 위험도 높습니다.

[이계복/ 치과의사 : 20대 이후부터는 충치 발병빈도가 줄어드는 게 정상인데요 최근에는 당 성분이 포함된 간식들을 많이 섭취함에 따라서 20대 이후에도 충치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서구식 생활방식과 멋스러움에 대한 동경으로 유행하고 있는 명품 간식.

하지만 과용하면 다이어트는 물론 건강에도 큰 위협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