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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안 먹어요" 1인당 연간 한 가마니 미만

쌀 소비 계속 감소…생산도 줄어 쌀값은 비싸질 듯

<8뉴스>

<앵커>

쌀 소비가 계속 줄어듭니다. 국민  한 사람당 쌀 소비량이 올해 처음으로 80kg 한 가마니에도 못 미칠것으로 보입니다.

최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밥보다는 햄버거나 피자같은 서양 음식을 더 좋아하는 게 요즘 아이들의 식성입니다.

[강경화/서울 신정동 :  밥보다는 지금 햄버거나 피자나 이런위주를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이러다보니 쌀 소비량이 줄고 있다는게 어제 오늘 얘기는 아닙니다만, 한구농촌경제연구원이 오늘(12일) '쌀 관측' 이라는 자료를 발표했습니다.

2006 양곡 연도가 시작된 작년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1인당 하루 쌀 소비량이 219g으로 작년 동기보다 2.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런 추세로 가면 올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지난해 양곡 연도의 80.7㎏보다 2kg이나 줄어들게됩니다.

이제는 80kg, 한 가마니에도 못 미치게 된 것입니다.

벼 재배 면적도 줄고 있어서 올해는 97만ha로 지난해보다 9천ha가 줄었습니다.

기상 악화로 작황도 나쁠 것으로 추정돼 올해 쌀 생산량은 작년보다 2.3%, 즉 11만t 줄어든 465만t 정도일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쌀 소비량은 줄고 있지만, 올해 산지 쌀값이 지난해보다는 비싸질 것이라고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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