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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교동계 3년 만의 회동…정계개편 기운 '솔솔'

여당-민주당 동교동계 인사들, 'DJ 생환 33주년 기념' 한자리에

<8뉴스>

<앵커>

정치권에서 요즘 정계개편 얘기가 솔솔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3년 가까이 갈라서있던 옛 동교동계 인사들이 오늘(12일) 정말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의 33주년 생환 기념식.

2003년 9월 민주당 분당 이후 처음으로 동교동계 정치인 40여 명이 손을 맞잡았습니다.

민주당에서는 한화갑 대표와 배기운 사무총장, 김옥두 ,정균환 전 의원등이 열린우리당에서는 배기선, 이석현, 정동채 비상대책위원과 염동연 전 사무총장 등 거물급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도 멀리서 벗이 오니 기쁘지 아니한가라는 논어 구절을 인용하면서 옛 식구들을 반겼습니다.

그러면서 모임에 쏠린 안팎의 시선을 의식해서인지 정치적 해석은 경계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 : 저는 앞으로 그동안 퇴임이후 일관되게 한 것같이 정치에는 깊게 개입하지 않겠다.]

양당의 통합론자들은 감회가 깊다면서도 오늘 모임과 정계개편을 결부시키지는 말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화갑/민주당 대표 : 다른 정치적인 목적을 가지고 거사하기 위해서 모인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염동연/열린우리당 전 사무총장 : 너무 비약하지 마시고 오늘 이정도 하십시다.]

하지만 정치적 뿌리를 같이 하는 동교동계를 중심으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에는 참석자들 대부분 동의하고 있어 연말 연초로 예상되는 정계개편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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