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된 신계륜 전 의원은 12일 고건 전 총리의 역할론과 관련, "(고 전 총리는) 범 여권의 아주 중요한 사람으로 우리와 다르게 서 있지만 같이 가야 할 사람"이라고 밝혔다.
신 전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고 전 총리는 과거 민주당 출신 서울시장이었고 참여정부에 와서 초대총리를 지낸 사람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우리 진영에 서 있어야 하는 사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고 전 총리를) 우리 진영으로 간주한다는 것은 과거 대선 때의 정신으로 돌아가야 하고 그런 진영에 있던 사람들 속에서 마땅히 지위와 역할을 줘야 한다는 것"이라며 "반 한나라당 입장에서 다음 대선을 고려한다면 고 전 총리를 매우 필요한 자산으로 간주하고, 같이 협력하고 나가야 할 사람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열린우리당의 완전 국민참여경선제에 고 전 총리가 참여할 가능성에 대해 "그렇게 되기를 희망하지만 안될 경우도 있어 보이기 때문에 여당 내에서 모든 상황이 이뤄질지, 여당을 포함한 더 넓은 범주에서 이뤄질지 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신 전 의원은 이어 "고 전 총리와 여당이 각자 길을 개척하되 대선 직전에 합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그런 방법까지 포함한 여러 가능성이 있고 전부 안고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지역구였던 7·26 성북을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조순형 상임고문이 당선된 것과 관련, "한나라당이 당선된 것보다 훨씬 잘된 일"이라며 "한나라당에 반대하는 흐름이 있다는 것은 매우 유익한 신호이자 즐거운 일"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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