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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작통권 환수' 찬·반 집회 열려

<8뉴스>

<앵커>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 문제가 결국 거리시위로 번졌습니다. 찬성과 반대 양측이 모두 오늘(11일) 집회를 가졌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성우회를 비롯한 전역군인들의 단체와 보수단체 회원 5천여명이 서울역 광장에 모였습니다.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 논의를 중단하고, 한미동맹을 강화할 것을 촉구하기 위해서입니다.

[김성은/전 국방장관 : 우리는 미국의 보호가 필요합니다. 한미동맹 만세!]

예고했던 대로 전직 국방장관 7명을 포함해 전역 장성 수십명은 군복을 입고 참석했습니다.

[이종구/전 국방장관 : 북한은 핵무기가 있지만 우리는 없잖아. 북한에는 독가스가 있고 우리는 없어. 어떻게 이겨.]

참가 단체들은 한미 연합사 해체문제를 국민투표에 붙이고, 정치권이 나서서 환수 논의를 막을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이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다음 달 다시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참석자들은 집회를 마친 뒤 숭례문까지 행진했습니다.

이에 앞서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에 찬성하는 시민단체들은 국방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권오헌/양심수 후원회장 :  작통권은 국가주권의 핵심으로 국가의 기본요건에 해당한다. 작통권 즉각 환수를 가로막는 친미 사대주의 세력을 강력히 규탄한다.]

이들은 전시 작통권을 노무현 대통령 임기 안에 환수하라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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