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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직무회피 책임 물어 경질"

<8뉴스>

<앵커>

하지만 청와대는 즉각 부인했습니다. 직무 감찰 과정에서 유 전 차관의 잘못이 드러났기 때문이지 인사 문제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는 것입니다.

정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와대 정태호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유진룡 전 문광부차관의 교체는 정책과 관련된 직무 회피에 대해 책임을 물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른 청와대 관계자도 "유 전 차관에 대해 참여정부 개혁정책의 핵심인 신문법 후속조치를 방기한 책임을 물어 경질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청와대측은 신문법 개정에 따라 신문 공동배달 등을 담당하는 신문유통원이 설치됐지만, 유 전 차관이 정상화를 위한 조치를 방기해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여러 차례 경고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챙기지 않아 민정수석실이 직무감찰에 착수했으며, 그 결과 책임을 물을 만한 몇 가지 정책실패 사안이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측은 유 전 차관이 청탁이라고 주장한 아리랑 TV 부사장 인선건 등과 관련해서는 지극히 일상적인 인사 협의가 있었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자체점검도 벌였지만 문제 없는 것으로 결론지어졌으며, 관련 기관의 인사를 놓고 청와대와 해당부처가 협의하는 것은 정상적인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유 전 차관이 마치 희생양처럼 보이려고 처신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정무직 공무원 출신으로서 자숙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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