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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방재청 "소화기 250만 대 일제 점검"

청운소방 불량 소화기 22만대는 전량 폐기

<8뉴스>

<앵커>

소방 방재청에서도 긴급 실태조사에 나섰습니다. 문제의 청운소방 제품 뿐 아니라 모든 업체의 소화기를 전면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불량소화기를 생산한 주식회사 청운소방 공장을 다시 찾았습니다.

공장은 텅 비었고 만들다 만 소화기만 널려 있습니다.

임원들은 어젯(9일)밤부터 연락조차 되지 않습니다.

비싼 검사용 장비도 함께 자취를 감췄습니다.

[권정우/한국소방검정공사 직원 : 이 쪽에도 원래 작동온도 시험이나 이런 시험기기들이 쭉 있었는데 지금 현재는 없는 상태입니다.]

소방방재청이 대책을 내놨습니다.

지난해 8월 이후 생산된 청운소방 불량소화기 22만 대는 전량 폐기하기로 했습니다.

내일부터 청운소방 소화기를 생산년도에 관계없이 전량 수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부터 국내에서 생산된 모든 업체의 소화기 2백50만대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점검을 벌일 계획입니다.

국가검정기관인 한국소방검정공사의 소화기 검사체계도 특별 조사를 벌여 불량소화기를 없앨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정연/소방방재청 차장 : 언론 보도와 관련 국민들에게 불편을 드린 점을 깊이 사과드립니다. 검정공사에 대한 혁신 개선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소방방재청은 또 국가검정기관이 독점하고 있는 소방기기 검사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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