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레바논 사태' 혼미 거듭…휴전 성사될까?

이스라엘, 레바논에서 지상전 확대…어제 하루 최대 사상자 발생

<8뉴스>

<앵커>

레바논 사태 한 달, 하지만 아직도 그 끝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지상전을 확대하고 있고 국제사회의 중재노력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레바논 현지에서 이민주 기자가 소식 전해왔습니다.

<기자>

이스라엘이 레바논에 대한 지상전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추가파병은 2, 3일 미뤘지만 이스라엘군은 이미 레바논 남부 리타니강까지 깊숙이 진격하기 시작했습니다.

휴전이 성사되기 전에 헤즈볼라의 전투력을 최대한 무력화시키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마크 레게브/이스라엘 외무부 대변인 : 이스라엘로서는 포탄으로부터 자국 국민을 보호할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헤즈볼라의 전력이 예상보다 막강해 이스라엘도 당혹해 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하루 150발이 넘는 로켓포를 발사하며 맞서고 있습니다.

장거리 로켓포에 레이저 유도 첨단 로켓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치밀한 게릴라 전술도 이스라엘군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이같은 강력한 저항으로 이스라엘군은 어제 하루에만 15명이 숨졌습니다.

하루 피해로는 가장 많은 희생입니다.

[나스랄라/헤즈볼라 지도자 : 이스라엘은 우리 땅에 머물 수 없을 것입니다. 레바논 남부지역을 시오니스트 점령군의 무덤으로 만들 것임을 엄중히 경고합니다.]

유엔을 통한 국제사회의 휴전 노력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프랑스가 주도한 유엔 휴전 결의안 초안에 대해 관련국들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어 조속한 휴전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