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서 한국 실사팀이 미국을 방문하기로 했다고 미 농림부가 밝혔습니다. 미 상원이 노무현 대통령에게 쇠고기 수입을 촉구하는 서신을 보낸지 닷새만의 결정입니다.
워싱턴에서 신경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 정부가 쇠고기 처리 작업장을 재점검하기위해 실사단을 파견하기로했다고 경제전문인 다우존스 통신이 미 농림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 보도했습니다.
실사 대상은 미국내 37개 수출 쇠고기 작업장 가운데 8곳입니다.
이 8개 작업장에서는 광우병이 발생했던 캐나다산 쇠고기와 미국산 쇠고기를 함께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또 도축 도구를 구분하지않고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국은 지난 2003년 광우병 파동으로 금지했던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올 초에 재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내 수출 쇠고기 작업장을 조사한 결과, 기준에 미달해 수입을 보류했습니다.
미 농림부는 한국 실사단이 다음주 초 쯤 들어오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미 상원의원 31명은 지난 4일 쇠고기 수입이 즉각 재개되지 않으면 한미 FTA 협상이 무산될 수 있다는 취지의 경고성 편지를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냈습니다.
미국산 쇠고기의 한국 수출액은 거의 1조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만큼 미 축산 농가의 아우성이 높고 오는 11월 선거를 앞두고 정치인들의 수입 재개 압력도 그만큼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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