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9일) SBS가 단독 보도한 불량 소화기에 대해 소방방재청이 긴급 점검에 나섰습니다. 소방용품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남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소방방재청은 불을 끄지 못하는 불량 소화기에 대한 전면적인 실태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불량 소화기를 제조·유통시킨 청운소방 제품 뿐 아니라 소방제품 제조업체 전반에 걸친 실태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소방방재청은 밝혔습니다.
1차 조사결과 주식회사 청운소방은 지난해 7월부터 지금까지 31만 대를 만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가운데 70%인 22만 대가 제대로 불을 끌 수 없는 엉터리 소화기로 밝혀졌다고 방재청은 밝혔습니다.
청운소방은 원가를 줄이기 위해서 소화기의 필수원료인 제1인산암모늄 대신 값싼 황산암모늄을 채워 넣은 소화기를 만들어 유통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소방방재청은 청운소방 전 제품에 대해 승인을 취소하고 검찰에 고발할 방침입니다.
또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불량 소화기는 모두 수거할 계획입니다.
소방방재청은 불량 소화기에 국가검정 합격필증을 부여한 검사 기관의 책임 여부도 따져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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