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9일)밤 인천의 한 아파트 단지에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했습니다. 2천여 세대 주민들이 열대야 속에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김흥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젯밤 9시 50분쯤, 인천시 만수4동 주공아파트 단지 20개 동, 2천2백 가구에 갑자기 전력공급이 끊겼습니다.
에어컨 등 냉방장치가 모두 멈춰서면서 열대야 속에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주민 13명은 엘리베이터 안에 갇혔다가 출동한 119 구조대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김순옥/주민 : 15층으로 올라가는데 '정전입니다'하면서 갑자기 불이꺼지고 멈췄어요. 엘리베이터에 갇힌거예요.]
정전은 열대야 속에 전력사용량이 급증하며 발생했습니다.
아파트 단지 내에 설치돼 있던 변압기 6대 가운데 1대가 과부하로 고장났습니다.
어젯밤 인천지역은 밤 10시 이후에도 섭씨 26도를 웃도는 열대야 현상이 이어져 전력사용량이 급증했습니다.
한국전력은 긴급복구작업에 나서 1천9백 세대는 새벽 1시쯤 전력공급을 재개했지만 3백 세대는 7시간 이상이 지난 새벽 5시 10분쯤 전력공급이 재개돼 무더위 속에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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