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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탈영병 검거위해 검문 검색 강화

1명 사망·1명 중상 치료중

<앵커>

국방부를 연결해서 무장탈영 소식 다시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국방부에 나가있는 윤영현 기자가 전화로 연결돼있습니다. 윤영현 기자! (네, 국방부입니다.) 전체적인 사건 개요 다시 한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10일) 새벽 1시쯤 경기도 가평군 현리 소재 육군 모 부대 소속 이 모 이병이 동료 병사 2명에게 총을 발사한 뒤 실탄과 소총을 들고 무장 탈영했습니다.

총상을 입은 김 모 병장과 박 모 상병 가운데 박 상병은 과다 출혈로 숨졌으며, 김 병장은 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육군은 사건 발생 직후 비상 근무태세에 돌입했습니다.

육군은 경기도 가평군 일대에 '진돗개 하나'를 발령했습니다.

'진돗개 하나'는 대간첩 침투작전 경계태세 가운데 가장 강도가 높은 단계입니다.

육군은 또 이 이병을 검거하기 위해 가평군 일대 주요 도로에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이 이병이 가평군 일대 야산에 숨어들었을 가능성에 대비해, 병력을 동원해 야산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경찰도 가평군 일대 주요길목에 병력 1천여 명을 긴급배치하고 검문·검색하고 있습니다.

육군은 아울러 이 이병이 동료 병사들에게 총을 발사한 경위에 대해, 부대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육군은 이 이병이 키 174cm, 몸무게 75kg 정도의 보통 체격에 전투복을 입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이병이 총기와 실탄을 갖고 무장 탈영한 만큼, 시민들은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거동 수상자가 발견되면 즉시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서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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