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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째 폭염 기승…'열파특보' 만든다

안전∼매우 위험까지 5단계…시범운영 뒤 2008년부터 발표

<8뉴스>

<앵커>

밤낮을 가리지 않는 무더위가 벌써 열흘을 넘기고 있습니다. 더위가 이 정도 되니 정말 폭염도 재해란 걸 실감하게 됩니다. 급기야 기상청에선 폭염의 위험을 미리 알리는 열파특보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오늘(9일) 더위는 열파주의보 수준이라고 합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열 하루째 이어진 폭염에 전국이 뜨겁게 달아 올랐습니다.

오늘 진주의 기온은 올들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37.5도까지 올라갔습니다.

또 합천은 37.2도, 서울은 34.2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의 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올라갔습니다.

기온과 습도가 인체에 미치는 정도를 표시하는 열파지수로는 일사병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90이상입니다.

미국의 열파특보 기준으로도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노약자의 경우 위험에 빠질 수도 있는 '열파주의보' 단계에 해당됩니다.

기상청은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커질 것에 대비해 우리도 열파특보를 내기로 했습니다.

[구본제/기상청 차장 : 지구온난화가 진전되고 도시화에 따라서 무더위 일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상청에서는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폭염특보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열파특보는 기온과 습도 자료를 이용해 '안전' 단계부터 생명에 곧바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매우 위험' 단계까지 5단계로 나눠 발표될 예정입니다.

기상청은 내년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가 2008년부터는 공식적으로 열파특보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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