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한자로는 그럴듯해 보여도 듣기에 거북하거나 민망한 동네 이름이 꽤 있는데요.
예를 들면 하품리, 통곡리, 죽이리, 상판리 같은 곳입니다.
이렇게 어감이 좋지 않거나 일제가 의도적으로 바꾼 104곳의 동네 이름을 행정자치부가 바꾸거나 바로잡기로 했습니다.
경기도 동두천시 같은 경우는 어감상의 문제보다 기지촌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한다는 이유로 주민들이 변경 요청을 했고, 마찬가지로 서울 마장동은 도축장, 봉천동과 신림동은 달동네 이미지 때문에 명칭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강동구 하일동은 제일 못하다는 뜻풀이가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변경대상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왕산면, 왕전리 같이 일제가 민족정기를 말살하려고 임금 왕 자 대신 날 일 자를 붙여 성할 왕 자로 바꿔 놓은 곳도 본래 임금 왕 자를 되찾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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