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유족들 수색으로 실종 사체 발견

저수지서 사체·승용차 찾아내.."경찰 부실 수사" 주장

실종된지 18일이 지난 사람의 사체와 승용차를 경찰의 수사를 기다리다 못한 유족이 사설 잠수부를 고용, 직접 찾아냈다.

9일 오전 10시 30분께 전남 무안군 청계면 청수제 저수지에서 이 모(48)씨 소유의 스포티지 차량과 함께 이 씨가 물 속에 가라앉은 채 숨져 있는 것을 수색 중인 잠수부들이 발견했다.

발견 당시 이 씨는 운전석에 있었으며 심하게 부패한 상태였다.

이 씨 가족들은 이에 대해 경찰이 사건 수사를 소홀하게 하는 바람에 사체발견이 늦어졌다며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유족들은 "저수지 주변에서 4일 전에 차 바퀴 자국을 발견, 경찰에게 이를 알렸음에도 경찰이 물속을 조사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이 씨의 동생은 "경찰을 기다리다 못해 사설 잠수부를 고용해 물속을 수색하겠다고 했더니 수색하러 갈 때 동행하겠다고 했다가 결국 차가 발견될 때까지 경찰은 현장에 나타나지도 않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경찰은 이에대해 "저수지에 빠졌다는 뚜렷한 정황이 없었었다"며 고의로 수색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일반적인 실종사건으로 판단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던 중이었다" 며 "타이어 자국을 사고차량으로 판단하기 힘들었고 저수지의 물도 매우 탁해 수색 작업을 벌이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달 23일에 장례식장에 간다고 나간 뒤 연락이 두절됐다"는 유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무안=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