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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브로'가 가져올 미래는 어떤 모습?

삼성전자가 통신의 본고장 미국에 휴대전화 단말이 아닌 와이브로(휴대인터넷)라는 이동통신 시스템을 수출하기로 함으로써 와이브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와이브로(WiBro)란 `Wireless Broadband'의 약자로 시속 100km 이상 고속으로 이동 중인 차량에서도 현재의 유선 인터넷 속도 이상으로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첨단 기술.

초고속, 대용량 데이터 전송에 적합하며 무엇보다도 이동성이 뛰어나다.

◇와이브로의 기술적 특성 = 와이브로는 하향 20Mbps, 상향 6Mbps로 36면짜리 신문 1부를 0.7초, MP3 10곡은 24초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집에서 쓰는 인터넷(ADSL)보다 2배 이상 빠르며, 3.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인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보다 3배 가량 빠른 서비스를 제공한다.

와이브로는 직교주파수분할다중(OFDM), 다중입출력(MIMO), 스마트 안테나 등 차세대 신기술을 적용해 초고속 대용량 데이터 전송에 적합하고, 양방향성과 이동성이 우수한 서비스이다.

와이브로는 이동통신과 초고속 인터넷의 융합이라는 모바일 컨버전스의 새 장을 열어 갈 중요한 미래 기술이다.

그 동안 3세대의 연장선인 3.5세대 기술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와이브로는 본격적인 4G(세대)를 열어가는 징검다리, 즉 프리(pre)-4G 기술이며 곧바로 4G의 기반기술로 발전할 것이라는 게 업계 안팎의 관측이다.

4G의 기반기술로 확실시되는 OFDM, MIMO, 스마트 안테나 등이 구현된 와이브로가 유비쿼터스 사회를 실현하는 무선 양방향 통신, 이른바 음성과 데이터, 영상이 복합되는 트리플 플레이 서비스(TPS)의 총아로 등장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더구나 와이브로가 바이오와 나노기술을 합치면 상상을 초월하는 경쟁력 있는 제품이 될 것이 분명하다.

여기에 근거리 통신과 이동전화, VoIP(인터넷전화)까지 결합하면 '내 손안에 큰 세상'을 구현하는 차세대 정보통신의 패러다임을 창조할 것으로 보인다.

와이브로로 인해 앞당겨지는 4G(세대) 미래 통신기술이 가져올 가장 큰 변화는 완벽한 정보통신망의 구현이다.

'끊김없는(seamless)'으로 표현되는 ALL-IP가 구현되어 음성과 영상, 데이터가 한꺼번에 처리되는 TPS(Triple Play Service)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와이브로를 활용한 미래 통신세상 = 와이브로가 상용화되면 고속으로 이동하며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초고속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따라서 '와이브로 로봇'을 통해 미래의 가정을 체험할 수 있고, 자동차로 출근하면서 초고속 인터넷으로 영화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서로 얼굴을 보며 여러 명이 다자간 화상회의를 진행하는 미래의 사무실도 등장할 수 있다.

와이브로는 사무실이나 집밖, 달리는 자동차나 심지어는 산꼭대기에서도 초고속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달리는 차 안에서 정보를 찾거나 주식거래, 홈쇼핑도 할 수 있게 된다.

이뿐 아니라 인터넷 전화, 다자간 영상통화, 방송 영상의 전송도 가능하다.

'제 2의 인터넷 혁명'이 시작되는 셈이다.

이렇게 유비쿼터스 통합단말 기기로 진화할 것이 예상되는 휴대전화에는 카메라, MP3, 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를 볼 수 있는 TV, 운동량 및 혈압, 당뇨 수치 등을 측정하는 운동 및 의료 건강 기기 등이 통합될 것이다.

단말기 하나로 모든 일이 가능해지면서 커뮤니케이션도 더욱 편리하고 간편해진다.

예를 들자면 DMB 와 시청자 간의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져, DMB 사업자와 방송 시청자가 자유롭게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와이브로는 멀티미디어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 가능하다.

주문형비디오(VOD), 주문형오디오(MOD), 개인방송, 양방향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비롯, VoIP, 화상통화, 다자간 화상회의 등 진보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웹방송, 원격건강진단, 원격교육, 홈네트워킹, 위치기반서비스(LBS)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가능하다.

4G 시대가 되면 종이로 만들어진 각종 티켓이나 서류는 점차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단말기로 전자티켓, 여권 등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게 되면, 해외로 여행을 갈 때도 비행기 탑승 수속이 훨씬 간편해질 수 있다.

원스톱(one-stop)으로 출국 심사부터 비행기 탑승에 이르기까지 신속하게 처리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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