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춘천에서 찜질방에 갔다가 실종된 주부 2명이 실종 20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용의자 2명을 검거한 경찰은 시신이 유기된 장소에서 현장검증을 벌이고 있습니다.
강원민방의 김도환 기자입니다.
<기자>
춘천 경찰서는 오늘(9일) 새벽, 용의자 30살 조 모 씨와 39살 김 모 씨의 진술을 토대로 춘천시 동면 느랏재 인근 야산에서 암매장 된 주부 2명의 시신을 발굴했습니다.
43살 김 모 씨와 46살 곽 모 씨가 찜질방에 다녀온다며 집을 나섰다 실종된 지 20일 만입니다.
용의자 조 씨 등은 지난달 21일 춘천시 서면에서 주부 2명이 탄 차량을 트럭으로 가로막은 뒤 납치해 현금 390만원을 빼앗은 혐의입니다.
이들은 또 반항하는 주부들을 목졸라 숨지게 한뒤 야산에 묻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유흥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조금 전인 오전 10시부터 용의자 조 씨 등과 함께 시신이 매장된 곳에서 현장 검증을 벌이고 있습니다.
조 씨 등은 지난 2일 광주에서도 50대 호프집 여주인을 흉기로 살해하는 등 전국을 돌며 범죄 행각을 벌여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유가족들은 망연자실하며 경찰수사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유가족 : (경찰이) '대충 80~90% 이상은 가출이다', 그렇게 단정짓고 추진을 하는게 되냐고, 지금 맞은 게 하나도 없어요.]
한편 경찰은 이들에 대해 강도살인과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또다른 범죄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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