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0년 데뷔, 연기자 생활 17년차를 맞는 도지원 씨.
2002년 화제 속에 막을 내린 '여인천하'를 통해 전 국민이 따라한 유행어의 주인공이죠?
표독스런 '경빈 박 씨' 역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는데요.
[도지원 : ('여인천하'가 남긴 것?) 요즘도 지나가면 '어, 뭬야 지나간다' 말씀을 하시니까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은 건 사실이고 또 그걸로 인해서 좀 힘든 점도 있죠. 이미지 변신을 하기 위해서는 너무나 강렬했던 그 이미지로 남아있기 때문에 바꾸기가 참 힘든 것 같아요.]
[도지원 : (실제 성격은?) 내성적이고 낯도 많이 가리고 사람들이 절 쳐다보면 창피해서 얼굴이 빨개지고. 아직까지는 좀 그런게 남아있는데요.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졌죠. 말도 많이 늘고.]
한양대 무용과 졸업.
한 때 국립발레단 무용수로도 활약했던 도지원 씨는 2004년, 첫 영화 '발레교습소'를 통해 푼수끼 넘치는 발레강사로 열연하기도 했었죠?
[도지원 : (연기에 대한 후회?) 초기에요. 그 때는 말을 많이 하는게 힘들어서요. 외향적이지 못한 성격이 있는데 그러면서도 일이 즐거우니까 '언젠가는 남들도 알아주겠지' 그랬는데 지금까지 이렇게 왔어요.]
2006년 여름, 공포영화 '신데렐라'를 통해서 첫 주연을 맡은 도지원 씨.
첫 주연 영화를 공포로 선택한 이유가 뭘까요?
[도지원 : (공포영화를 택한 이유?) 처음에는 공포영화인 줄 몰랐고요. 제가 공포물을 못 본다는 걸 아니까 만약에 그랬으면 저한테 그 작품을 안 줬을텐데 괜찮으니까 저한테 주셨겠죠. 마지막 장을 딱 덮으면서 '이 작품이면 내 작품이다.' 라는 생각이 딱 들었어요.]
[도지원 : (배우로서 욕심?) 너무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에서야 다양한 역할과 다양한 장르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너무 많이 들어서 액션도 하고 싶고 그 다음에 로맨틱 코미디도 하고 싶고 멜로도 하고 싶고 뭐 여러 가지···.]
불혹의 나이, 이제야 영화의 참맛을 알게 됐다는 도지원 씨, 제 2의 전성기를 맞은 그녀의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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