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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다 시끄러워…"매미야 잠 좀 자자"

<앵커>

요즘 매미 울음소리에 밤잠을 설치신다는 분이 많습니다. 범인은 말매미인데, 폭염이 이어지면 울음 소리가 커져 자동차 소음보다 커진다고 합니다.

보도에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매미들이 나뭇가지 마다 서너 마리씩 몰려 붙어 요란하게 울어댑니다.

주민들은 시끄러워서 못살겠다고 하소연합니다.

[김은영/서울 여의도동 : 밤에는 자야하는데 낮에 일 하고, 자야하는데 너무 밤 늦게까지, 밤새도록 시끄럽죠. 그래서 너무 힘들죠.]

아파트 단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매미입니다.

실제 울음소리가 얼마나 큰 지 소음측정기로 한번 재보겠습니다.

최고 85.6 데시벨까지 나옵니다.

주거지역 소음 기준보다 20 데시벨이나 높습니다.

정신집중력을 떨어뜨리고 텔레비전 청취를 방해하는 수준의 소음입니다.

극성스런 매미의 정체는 참매미가 아닌 말매미.

영상 25도가 넘는 더위가 계속되면 말매미 울음 소리는 커집니다.

한 번 울기 시작하면 1분 정도 지속됩니다. 

[이영준/매미 연구가 : 말매미는 무더운 여름에 활발히 우는데 수컷 한 마리가 울게 되면 뒤의 다른 수컷들도 연이어서 따라 우는 습성이 있기때문에 여러마리가 한꺼번에 울게되면 큰소리가 되어서 소음으로 들리게 됩니다.]

말매미 울음소리는 더위가 끝나는 9월초쯤 되어야 조용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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