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계속되는 폭염…오늘 밤도 열대야

<8뉴스>

열흘째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8일) 진주의 낮기온이 37도까지 올라갔는데요.

의성에 이어서 전국 최고 더위를 기록했습니다.

당분간 비나 태풍 소식이 없기 때문에 이런 불볕더위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북서태평양에 태풍이 3개 만들어진 상태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북태평양고기압이 버티고 있기 때문에 태풍 마리아는 일본에서 소멸할 것으로 예상되고요.

8호와 9호 태풍 같은 경우에는 가까이 있는 두 태풍이 합해지는 후지와라 효과가 나타나겠습니다.

따라서 당초 예상 진로보다 좀 더 남쪽으로 꺾일 것으로 보여서 우리나라로 올 가능성은 더욱 낮아지겠습니다.

말복인 내일도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하지만 오후에는 소나기가 쏟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늘 밤에도 서울을 비롯한 대부분 지역에 열대야가 나타나면서 아침 기온은 25도를 웃도는 곳이 많겠습니다.

낮기온은 서울 33도, 대구가 36도까지 올라가겠고요. 

당분간 서울의 낮기온은 30도를 계속 웃돌면서 불볕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홍서연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