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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실종 주부 살해 용의자 검거

"춘천·광주서 부녀자 3명 살해·암매장"…용의자 진술 엇갈려

<8뉴스>

<앵커>

강원도 춘천에서 찜질방 가는 길에 실종됐던 주부 2명이 결국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들을 비롯해 부녀자 3명을 살해 암매장한 용의자들이 오늘(8일) 붙잡혔습니다.

강원민방, 이종우 기자입니다.

<기자>

춘천과 광주에서 부녀자 3명을 잇따라 살해하고 암매장한 용의자 두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지난 6일 경기도 수원에서 살해 용의자 39살 김 모씨를 붙잡은데 이어 오늘 춘천에서 공범 30살 조 모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21일 오후 4시50분쯤 춘천시 서면의 찜질방 부근 국도에서 43살 김 모씨와 46살 곽 모씨가 탄 소렌토 승합차를 트럭으로 가로막은 뒤 납치해 현금 390만원을 빼앗았습니다.

이어 반항하는 김씨와 곽씨를 목졸라 숨지게 한 뒤 인근 야산에 암매장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진환/춘천경찰서 수사과장 : 차량은 불태우고 나서 암매장했다는 얘기도 있고 도로변에 버렸다는 얘기도 있어요.]

이들은 또 지난 2일 광주시 치평동 호프집에서 55살 김 모 여인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김씨는 전북 임실에서 발생한 강도사건 용의자로 붙잡혔지만 조사 과정에서 덜미를 잡혔습니다.

경찰은 암매장했다는 춘천의 야산에서 시신을 찾고 있지만 용의자의 진술이 엇갈려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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