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 치료를 받을 정도의 우울증을 앓는 아이들과 10대는 우울증 치료제를 복용할 경우 자살을 시도하거나 자살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소재 콜럼비아대학의 정신의학자 마크 올프슨 연구팀은 그러나 어른들은 연구 결과 이런 경향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올프슨 연구팀은 저소득층 및 장애인을 위한 정부의 메디케이드 건강보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자살을 시도한 어린이나 10대 청소년 우울증 환자들은 자살을 시도하지 않은 어린이나 10대 청소년 환자에 비해 우울증 치료제를 복용했을 가능성이 50%나 많았다고 밝혔다.
한편 임신 기간에 우울증 치료제를 복용한 우울증 환자가 낳은 아이는 우울증 치료제를 복용하지 않은 환자가 낳은 아이보다 조산과 저체중아일 가능성이 많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캐나다 연구진들은 1997년부터 2002년까지 브리티시 콜럼비아주에서 약 12만건의 출산 사례를 분석한 결과 이런 경향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우울증 치료제를 복용한 환자가 낳은 아이는 약을 먹지 않은 우울증 환자가 낳은 아이보다 분만 도중 호흡기 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위험성도 더 많았다고 밝혔다.
이 두 연구는 미국의학협회가 발행하는 일반정신의학회지(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에 8일 발표된다.
(뉴욕 블룸버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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