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래마을 프랑스인 집 냉동고에서 숨진 채 발견된 영아들은 집주인 부부의 아이들로 밝혀졌습니다. 아직 남은 의혹들이 많은데, 집주인은 이달 말에 입국하겠다고 경찰에 알려 왔습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냉동고에서 숨진 채 발견된 영아 두 명이 국과수의 DNA 분석결과, 집주인인 프랑스인 부부의 아이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사건은 여전히 의혹 투성입니다.
무엇보다 정상적인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어떻게 냉동고에서 발견됐는 지가 의문입니다.
또 집주인의 부인은 지난 2003년 자궁적출수술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아이들의 출생 시점은 최소한 그 이전이라는 말인데 신생아 상태로 발견됐기 때문에 결국 유기된 지 2년 반 이상 지났단 얘기입니다.
지금 사는 곳으로 이사온 게 지난 해 8월이니까 영아 시신을 싸들고 이사를 왔다는 추측도 가능합니다.
이 경우 처음 신고를 했던 남편도 유기에 가담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경찰은 집주인이 오는 28일 입국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그 이후 직접 수사를 해봐야 의혹이 풀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프랑스 대사관과 사법당국과 함께 공조 수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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