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분기 도시 근로자 가구 중 최상위 20% 계층의 소득은 최하위 20% 계층의 5.24배에 달했습니다.
지난해부터 다시 확대되기 시작한 소득격차는 지난 2000년 이후 6년만에 최고입니다.
근로자들이 소득이 늘어도 지갑을 열지 않는 현상도 심화됐습니다.
세금과 이자 등을 내고 난 뒤에 처분 가능한 소득은 288만원으로 7% 가까이 늘었지만, 소비성 지출은 6% 가량 늘어난 211만원에 그쳐 평균 소비 성향이 73.3%에 머물렀습니다.
외환 위기 직후인 지난 98년 이후 8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배상근/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일자리 창출이 충분하지 않은 가운데 고용의 질이 많이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여기에 세금 증가나 금리 인상 등에 따라 소비지출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처분 소득보다 소비지출이 더 많은 도시 근로자 가구도 22.6%나 됐습니다.
네 집 중 한 집 꼴로 적자를 냈다는 뜻이며, 이 비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 포인트 늘어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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