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야속한 폭염" 타들어가는 농심

<앵커>

열흘째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가축들이 폐사하고, 농작물은 말라 죽어가면서 더위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정 연 기자입니다.

<기자>

출하를 앞둔 닭들이 더위를 먹어 헐떡거립니다.

한 낮 양계장의 온도는 섭씨 33도.

[박종성/양계농장 주인 : 땀구멍이 없어서 모든 열 발산을 입으로 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폭염에 상당히 약할수 밖에 없어요.]

장마가 끝난 뒤 찾아온 폭염으로, 충남 지역에서만 3백만 마리의 닭이 폐사했습니다.

이 농장에서는 지난 이틀 사이 돼지 4마리가 죽었습니다.

축사에 선풍기가 들어섰고, 농민들은 더위로 지친 돼지들에 수시로 물을 뿌리며 열을 식혀줍니다.

비타민이 들어간 사료와 얼음 조각도 제공됩니다.

무더위로 농작물의 피해도 늘어가고 있습니다.

충북 음성의 한 고추밭.

줄기와 고춧잎은 이미 허옇게 말라 죽었고, 뿌리는 검게 썩었습니다.

음성을 비롯해 괴산, 충주 지역 고추밭에 역병과 탄저병이 번져 올해 고추 생산량은 예년보다 25% 이상 줄 것으로 보입니다.

오랜 장마에다가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농민들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속만 애태우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