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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재공습' 야간활동 각별한 주의 필요

고온다습 무더위에 모기 늘어

<8뉴스>

<앵커>

지난 주에 모기가 확 줄었다고 전해드렸는데 이번 주부터는 다시 모기 걱정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모기의 재공습이 예고됐습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기록적인 집중호우는 모기 유충을 모두 쓸어냈습니다.

덕분에 한 달 동안은 문을 열고 자도 모기 걱정없이 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주 들어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먼저 모기 애벌레가 서식하기 좋은 물 웅덩이가 많이 생겼습니다.

모기알이 성충이 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보통 2주일.

하지만 아흐레 째 이어진 고온다습한 날씨는 그 속도를 일주일로 줄였습니다.

[신이현/질병관리본부 연구관 : 장마철이 끝나게 되면, 그 때가 보통 8월초부터 중순이 되는데, 그 시점은 모기가 발육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 됩니다.]

더 큰 문제는 일반 집모기 뿐 아니라 말라리아 매개 모기도 부쩍 늘었단 것입니다.

경기 북부와 인천, 강원도 등 지난해 말라리아 환자가 많이 발생한 지역이 올해도 취약지역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따라서 말라리아를 옮기는 모기가 발견되는 지역에서는 야간활동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욱교/질병관리본부 보건연구사 : 특히 외부 활동 많이 하는 사람들, 낚시하는 분들, 군인, 농부, 야간에 노출되는 기회가 많으신 분들이 말라리아에 걸릴 위험이 높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한 달 동안은 살충제와 모기장 등을 통해 모기의 접근을 최대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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