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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제주도 '쓰레기 처리' 개선 시급

<8뉴스>

<앵커>

제주도는 아름다움 자연, 맑은 물과 공기를 자랑하는 관광자원입니다. 그렇다면 쓰레기 처리는 완벽해야겠지요.

특별 자치도가 된 제주도의 쓰레기 상황 어떤지 박수택 환경전문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바다와 주변 환경이 아름다운 제주도.

남쪽 서귀포 앞 문섬엔 사철 다이버들이 모여듭니다.

바닷속 절벽과 바위에 울긋불긋 산호가 모여서 자랍니다.

산호 군락과 해초 숲에는 물고기 떼가 모여들어 장관을 이룹니다.

제주 바다가 모두 깨끗한 것만은 아닙니다.

얕은 바닥에 나일론 그물 뭉치, 쇳조각, 깨진 병조각이 뒹굽니다.

엔진 잔해로 보이는 쇳덩어리는 잠긴 채 녹과 잿가루를 뿜으며 삭아갑니다.

제주 남서쪽, 화순항 옆 바다에서 약 20분 동안에 건져올린 쓰레기들입니다.

주로 폐어구들이 바닷속 모래나 바위 틈 속에 박혀있어서 평소에는 찾아보기 힘든 것들입니다.

[김용진/공주대 생활체육과 교수 : 바닷속이, 우리 다이빙이나 아니면 우리 후손들한테도 후에 예쁜 바다,깨끗한 바다를 물려줄 수 없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태풍에 밀려온 바다 쓰레기가 종량제 봉투에 담겨 수북이 쌓였습니다.

중국 쓰레기가 절반입니다.

주민과 군인들이 주운 덕분에 처리하기 편해졌지만, 대부분 해안 사정은 다릅니다.

바다에서 밀려온 것들과, 주민들이 내 버린 쓰레기가 뒤섞여 흩어져 있습니다.

검은 연기 올리며 타는 건 생활쓰레기입니다.

시내에서 멀지 않아 청소차가 드나드는 곳입니다.

[제주시 주민 : 많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지역 사람들이 좀 소각시킵니다. (마을에서요?) 마을 분들이...]

특별자치도로 출범한 제주도.

쓰레기 처리 체계를 서둘러, 특별하게 고쳐야 할 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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