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요즘 시민들이 실제로 느끼는 체감 온도는 무려 40도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같은 도심 지역일수록 이런 현상이 심한데요.
그 이유를 유성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기상청이 발표한 오늘(5일) 서울의 최고 기온은 32.9도.
그러나 시민들이 실제 느끼는 도심 지역의 기온은 이보다 훨씬 더 높았습니다.
[박수현/경기도 구리 : 몸이 후텁지근한 것이 찜질방에 들어온 것 같아요.]
취재진이 직접 측정한 결과, 낮시간 내내 직사 광선을 받는 도심 고층 건물의 표면 온도는 43.5도.
오늘 최고 기온보다 무려 11도나 더 높았습니다.
도로도 마찬가지.
오후 3시 현재 아스팔트 표면의 온도는 41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이렇게 도로와 대형 건물에 흡수된 열이 도심 지역의 열섬 현상을 부추깁니다.
또 자동차와 에어컨 실외기에서 배출되는 열 같은 인공적인 열원도 도심 폭염의 주 원인입니다.
서울시내 서른 한 개 자동 측정 지점의 오늘 최고 기온은 강동구가 36.7, 서초와 영등포구가 각각 36.4도, 동대문이 35.9도 등으로 대부분이 공식 발표보다 높았습니다.
[이춘식/기상청 통보관 : 열이 대기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도심에 남아 이불 역할을 하면서 복사를 저지합니다.]
뜨거운 공기 덩어리가 열대야를 만든 뒤 다시 폭염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되면서 시민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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