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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재건축 비리사범 대규모 적발

<앵커>

검찰이 재개발·재건축 비리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여 비리 사범을 무더기로 적발했습니다. 검찰은 관련 비리에 연루된 정황이 포착된 대형 건설업체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에 적발된 건설업체들은 시공사 선정 과정은 물론이고 사업 시행 단계별로 검은 뒷거래를 서슴지 않았습니다.

한 중견 건설업체는 시공사로 선정되기 위해 주부 홍보요원 5, 60명을 동원해 재개발 추진위원과 주민들에게 3억원을 뿌린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주부 홍보요원 : 모델하우스 관람하면 작은 선물 하나 주고 하든지 그런 일은 비일비재하잖아요.] 

시공사 선정에 대한 사례로 인천 서구와 서울 금천구 재건축 조합장에게  각각 5억원이 넘는 뇌물을 건넨 건설업체들도 적발됐습니다.

조합 집행부의 도덕적 해이에다 전문 브로커까지 활개를 치면서 비리는 꼬리에 꼬리를 물었습니다.

조합 임원과 고문 변호사 등과 짜고 6백억원 상당의 조합 상가를 반값에 파는 조건으로 110억원을 챙긴 조합장도 있었습니다.

검찰은 조합간부들에게 금품을 준 시공사와 협력업체 임직원, 그리고 비리 조합장 등 37명을 구속하고 주부 홍보요원 7명 등 82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비리 건설업체들에 대해서는 행정기관에 통보해 영업정지 처분 등을 받도록 하고, 비슷한 비리 정황이 드러난 대형 건설업체들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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