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초등학생 4명 가운데 1명은 정서나 행동 장애를 갖고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건복지부 조사결과 나타났습니다. 특히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더 많았습니다.
송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보건복지부가 전국의 초등학생 7천7백 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선별검사를 한 결과 25.8%가 정서나 행동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명 가운데 한 명꼴입니다.
불안이나 우울, 강박증 등 정서 문제가 있는 학생이 20.1%였고, 반항적인 행동 등 행동 문제 학생이 11.6%였습니다.
이런 정서·행동 문제를 갖고 있는 남학생은 29.6%로 여학생보다 7.8% 포인트 많았습니다.
또한 전체 학생 가운데 33.1%는 정신적인 문제가 신체적 증상으로 나타나 복통이나 두통을 호소하는 '정신신체 장애' 증상을 보였습니다.
학업 성취도가 떨어지거나 학습에 장애가 있는 학습 문제 학생도 20.3%에 이르렀습니다.
[이원희/보건복지부 정신보건팀장 : 학업부담이나 학교폭력, 인터넷 중독 이런 여러가지 이유로 정신건강이 위험한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조사에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난 학생에 대해 정신과 전문의의 진단을 거쳐 장애 여부를 최종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전국의 31개 정신보건센터를 통해 학교와 협조해 아이들에 대한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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