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3일) 경남 합천이 36.5도, 서울이 33.2도로 올들어 최고 기온을 기록한 데 이어 밤에도 25도가 넘는 열대야 현상이 중부지방으로까지 확산됐습니다. 더위 때문에 잠 못 이루는 밤이 벌써 닷새째입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자정이 가까운 시각, 서울 청계천은 더위를 피해 나온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섭씨 27도, 무더위는 밤이 돼도 수그러들 줄 모릅니다.
시원하게 솟아 오르는 분수 앞에서 잠시나마 더위를 잊습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계곡으로 피서를 온 듯 연신 물장난에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김광연/부산시 대금동 : 집에선 낮에는 너무 더워서 아예 꼼짝도 안 하고 있다가 나와봤는데, 상가쪽은 너무 덥고 여기는 물가라서 너무 시원해서 좋은 것 같아요.]
한강도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이 찾는 단골 피서지.
자리를 깔고 강바람을 맞으면 어느새 더위는 저만치 달아납니다.
늦은 시간, 의류 상가에도 손님들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김다은/서울 반포동 : 밤인데도 밖은 덥고, 여기는 시원하고 쇼핑하기도 좋은 것 같아서 나오게 됐어요.]
어젯(3일)밤 서울에서 열대야가 나타난 가운데 대구와 울산 등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밤 기온이 섭씨 25도 이상인 열대야가 이어졌습니다.
기상청은 오늘도 낮에 33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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