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교전이 20일을 넘기고 있지만 양측은 휴전 노력 없이 공격의 수위만 계속 높이고 있습니다. 인명피해는 물론 자연환경의 피해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스라엘은 48시간 폭격중단 시한이 끝나자마자 레바논 남부에 지상군 8천명을 투입해 대대적인 공격에 나섰습니다.
특히 특공부대가 레바논 남부 고대도시 바알벡을 공격해 헤즈볼라 게릴라 5명을 생포하고 10명을 사살했다고 이스라엘은 주장했습니다.
헤즈볼라도 이에 맞서 대규모의 반격을 시도했습니다.
이번 교전이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206발의 로켓포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지난달 12일부터 시작된 양측의 무력 충돌로 레바논에서 적어도 643명, 이스라엘에서 55명이 숨졌습니다.
환경파괴도 심각합니다.
이스라엘 폭격으로 베이루트 남쪽의 발전소가 파괴되면서 만톤의 석유가 지중해로 흘러들어 레바논 해안의 3분의 1 정도가 오염됐다고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가 밝혔습니다.
헤즈볼라의 로켓포 공격으로 이스라엘 북부의 숲과 평야 2천만 평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양측의 충돌수위가 계속 높아지고 있지만 사태 해결의 돌파구는 마련되지 않아서 분쟁의 장기화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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