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충돌이 심상치 않습니다. 이번 사태를 위한 국제적인 노력이 미온적인 가운데 상황은 점차 악화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하현종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 지역에 7천여 명의 지상군을 투입했습니다.
이스라엘 지상군은 관광버스를 타고 레바논으로 이동한 뒤 안전 지역 확보를 위한 교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간인 공격에 따른 여론 악화로 48시간 동안 중단됐던 공습도 재개됐습니다.
이스라엘은 필요하다면 탱크 부대까지 파견해 공세를 강화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습니다.
헤즈볼라 민병대는 이에 맞서 이스라엘에 180여 발의 로켓포를 퍼부었습니다.
이번 사태로 지금까지 레바논인 532명을 포함해 사망자만 6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상태가 극단으로 치닫고 있지만 미국은 항구적인 평화안을 만들어야 한다는 이유로 중동 평화안 마련을 미루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이 이스라엘 지상군이 점령 지역을 넓힐 수 있도록 일부러 시간적 여유를 주려 한다는 국제적인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늘(3일) 열릴 예정이던 유엔 평화유지군 파견 회의도 또다시 연기됐습니다.
교황 베네딕트 16세는 성명을 통해 중동의 전쟁이 빨리 끝나야 한다고 밝혔지만 미온적인 국제적 노력 속에 휴전은 요원한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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