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항공사인 대한항공이 다음달부터 장애인과 노약자 등 교통약자에게 제공하는 국내선 할인혜택을 대폭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대한항공은 현재 1급부터 6급 장애인 모두에게 국내선의 경우 50%의 할인혜택을 주고 있는데 다음달부터는 4급에서 6급 장애인의 경우 할인율을 30%로 대폭 낮추기로 결정했습니다.
평균 7만2천원인 서울-부산 간, 주말 항공편을 기준으로 했을 때 4급 장애인의 경우 지금까지는 3만6천원만 내면 됐지만 다음달부턴 5만원 이상을 내야합니다.
만 65살 이상의 승객과 만 22살 미만의 청소년이 받던 10% 할인도 전면 폐지되고 프레스티지 클래스의 할인제도도 없어집니다.
이에 따라 프레스티지 클래스를 이용하는 장애인과 65세 이상 승객, 국가유공자 등 교통약자들은 기존의 10%에서 30% 할인을 다음달부터는 받을 수 없게 됩니다.
대한항공 측은 KTX가 개통되고 고속도로망이 확대되면서 국내선 승객이 눈에 띠게 줄었고 결과적으로 국내선 적자액이 연간 1000억원씩 나고 있기 때문에 이번 할인축소 방침은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장애인 단체를 비롯한 일부에서는 국내선과 국제선을 합쳐 연간 2천억원의 순이익을 낸 대한항공이 너무 장삿속만 차리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한편, 연간 순이익이 대한항공의 6분의 1 수준인 아시아나 항공은 현행 국내선 할인제도를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