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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우리홈쇼핑 인수 순항할까?

롯데쇼핑이 우리홈쇼핑 인수를 추진한 것은 꽤 됐습니다만, 어제 계약서에 서로 사인을 했습니다.

롯데는 지금도 백화점 시장점유율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유통가의 공룡이죠.

롯데가 우리홈쇼핑을 인수하게 되면, 백화점과 할인점, 편의점, 인터넷쇼핑몰뿐만 아니라,홈쇼핑까지 모든 유통채널을 거느리는 더 큰 공룡이 됩니다.

우리홈쇼핑은 현재 업계4위기는 합니다만, 롯데가 막강한 자금력과 기존의 유통망을 활용하게 되면, 홈쇼핑업계의 판도를 바꿀 수도 있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실제로 홈쇼핑의 1,2위인 GS와 CJ이 홈쇼핑이 롯데의 시장진입을 지켜보며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입니다.

롯데는, 기존 대주주였던 경방한테 우리홈쇼핑 지분 53%를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했는데요.

인수대금은 4천667억원입니다.

상당히 비싸게 샀다는 평가입니다.

그러나 홈쇼핑 사업은 방송위원회 승인을 받아야 되는데요,

우리홈쇼핑의 설립취지가 중소기업 제품의 유통망 확보임을 감안하면 고급 홈쇼핑 채널을 만들고 싶어하는 롯데의 인수를 승인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또하나의 걸림돌은 2대주주인 태광산업과의 관계인데요.

태광은 지분을 판 경방과 경영권 다툼을 벌여왔는데, 이번 매각에 대해서도 여전히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태광은 또 케이블 방송을 송출하는 종합유선방송업계에서 1위의 사업자입니다.

태광은 이번 매각에 반발해서, 일부지역에서 우리홈쇼핑의 송출을 중단하기도 했었는데요,

롯데가 태광을 어떻게 설득해서 우리홈쇼핑을 끌고 나갈지도 관심사입니다.

롯데가 홈쇼핑인수라는 숙원사업의 첫 단추는 끼운셈인데, 마지막 단추까지 잘 끼울 수 있을 지는 그래서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뉴욕증시]

사흘 만에 급반등

다우지수 11,199.93 (+74.20, +0.67%)

나스닥    2,078.81 (+16.82, +0.82%)

S&P 500   1,278.55 (+7.63, +0.60%)

뉴욕증시가 사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일부 기업의 기대 이상의 실적 호조 덕분인데요,

하지만 금리와 중동사태에 따른 증시 안팎의 불확실성도 여전합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다시 만 천2백선에 다가섰습니다.

74포인트, 0.7% 올랐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제법 올랐습니다.

16포인트, 0.8% 상승했습니다.

뉴욕증시에 앞서 마감한 유럽 주요국 증시도 사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독일과 영국의 대표지수가 1.5% 급등했고 프랑스 증시도 0.9% 올랐습니다.

뉴욕증시 역시 상승세를 이끈 주된 요인은 기업실적 호조입니다.

세계 최대의 생활 소비재 회사인 피앤지 프록터앤갬블과 세계 최대 미디어회사인 타임워너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놓으면서 시장을 상승세로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여전히 두 가지 커다란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습니다.

우선 다음주에 금리인상이냐 동결이냐를 결정할 미국의 금리정책 회의를 앞두고 좀처럼 방향잡기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미국경기가 둔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물가 역시 불안하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의 불확실성은 확전 일로의 중동사태와 카리브에서 발생한 열대성 폭풍의 진로입니다.

국제유가 불안이 가뜩이나 인플레 공포에 시달리는 뉴욕증시에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열대성 폭풍은 오늘 안에 올해 첫 허리케인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진로입니다.

만일 정유시설이 밀집돼 있는 걸프만으로 향할 경우에는 지난해의 카트리나 공포가 되살아나며 유가는 더욱 뛸 것입니다.

반대로 폭풍의 진로가 바뀔 경우에는 유가가 급락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오늘 뉴욕시장 국제유가는 배럴당 0.94달러 오르며 75.85달러에 거래를 마쳐 76달러에 다가섰습니다.

이밖에도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과 포격이 계속되는 등 중동사태 불안과 미국의 폭염도 유가상승에 한 몫 하고 있습니다.

[국내증시]

뉴욕하락에도 상승반전…큰 의미는 없어

코스피 지수   1,295.11p(+7.75P/+0.60%)

코스닥 지수    551.44p(+1.23p/+0.22%)

원달러환율     962.30 (+ 6.30)

어제 국내증시는 뉴욕 증시 하락과 수출 부진 소식에도 상승  반전했습니다.

그러나 지수를 끌어올린게 프로그램 매수였던 만큼 이 상승에 큰 의미를 부여하긴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외국인의 매도공세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직 미국과 우리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만큼, 다음주 미 FOMC까지는 지수 1,300선 중심의 제한적인 등락과정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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