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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동부 '폭염' 맹위…비상사태 선포

<앵커>

미국 중서부를 강타했던 불볕더위가 북동부로 이동하면서 뉴욕과 워싱턴 등지에서 이틀째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박성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섭씨 40도까지 치솟는 불볕더위가 미 북동부를 이틀째 강타했습니다.

워싱턴과 뉴욕, 보스턴, 시카고 등지에서는 노약자들이 숨쉬기도 힘들 정도의 폭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뉴욕 일원의 체감기온은 섭씨 45도까지 치솟았습니다.

냉방용 전력사용이 급격히 늘며 뉴욕 롱아일랜드에서는 어제(2일) 3천3백여 가구에 대한 전력공급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미 기상청은 지금과 같은 폭염이 계속될 경우 1933년의 최고기록을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보했습니다.

블룸버그 뉴욕 시장은 취임 이래 처음으로 어제 폭염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53개 시청사 건물의 실내 온도를 높이고 일부 엘리베이터의 사용을 중단했습니다.

뉴욕시는 공무원들이 비상조치에 따르지 않을 경우 형사 처벌도 불사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맨해튼에서는 좀처럼 겪기 어려운 열대야도 최소한 일주일은 지속될 것으로 미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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