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는 예측하기 어려워 예방하기도 쉽지 않은 질병인데요.
체중변화가 치매를 예고하는 경고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국립노화연구소는 34년에 걸쳐 77세 이상 남성 1천8백여 명의 자료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환자들은 치매로 진단받기 전 2~6년 사이에 대부분 5kg 이상 체중이 줄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체중이 줄어드는 것이 보통이지만 치매환자는 체중감소 폭이 더 크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입니다.
이러한 체중감소는 뇌기능의 저하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박건우/고려대학교 신경정신과 교수 : 뇌의 기능이 떨어지면 기억력 외에 얼마나 먹었는지 인지하는 기능, 냄새 맡는 기능 등이 먼저 떨어질 수 있다.]
즉 냄새를 맡는 감각이 떨어져 식욕이 생기지 않고 끼니를 건너뛰어도 먹지 않았다는 사실을 기억해내지 못하는 것입니다.
[박건우/고려대학교 신경정신과 교수 : 치매증상이 심해질수록 (체중) 변화와의 상관성은 크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체중감소는 치매 이외의 다른 질병이나 신체적 변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섣불리 판단을 내리기보다 건강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충고합니다.
(안미정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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