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병준 교육부총리에 대한 사퇴 압박이 여야를 막론하고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어젯(1일)밤 긴급 대책위원회를 열어 입장을 정리한 열린우리당은 김 부총리의 자진사퇴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한명숙 총리에게도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긴급소집된 열린우리당 비상대책위원회.
3시간 넘는 마라톤 회의 직후 김근태 의장은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최대한 말을 아꼈습니다.
[김근태/열린우리당 의장 : 우상호 대변인이 브리핑을 했었으니까...]
하지만 자진사퇴를 바라는 열린우리당의 기조엔 변화가 없으며 김 의장이 오늘 보다 명확하게 이런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비대위원들은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총리실 관계자는 "어젯밤 회의 직후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한명숙 국무총리에게 전화를 걸어와, 한 총리가 한번 더 나서달라는 취지의 당 지도부의 입장을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자진 사퇴가 불가피하다는 당의 기존 입장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한 총리에겐 해임 건의 같은 "소신있는 역할"을 주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야당들은 한 목소리로 즉각 사퇴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임해규/한나라당 교육위원회 간사 : 일반 사회인으로서 명예 운운하면서 변명 늘어 놓는 것에 그쳤다고 보고 즉각 사퇴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특히 즉각적인 자진사퇴나 한 부총리에 의한 해임 건의 등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는 8월 임시국회에서 해임건의안을 공동제출한다는 다음 수순을 밟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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