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하지만 김병준 교육부총리의 입장은 여전히 완강합니다. 어제(1일) 국회에 나와 현재로서는 자진사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청와대는 어제 교육위원회가 의혹의 실체적 진실에 객관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도 김 부총리의 거취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국회 교육위원회에 나온 김병준 교육 부총리는, 작정한 듯 지금까지 불거진 자신의 논문 관련 의혹을 조목 조목 반박했습니다.
의원들이 사퇴를 압박했지만, 교육 부총리직을 그만둘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병준/교육 부총리 : 개인으로서, 교육부 수장으로서 계속 할 일을 해 나가겠습니다.]
교육위원회 직후에는 자진사퇴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을 일축했습니다.
[김병준/교육 부총리 : (사퇴 의사를 밝히신 건가요?)사퇴의사는 웬 사퇴의사.]
당초 어제 김 부총리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관측됐던 한명숙 국무총리는, 일단 입장 표명을 유보했습니다.
다만 거취 문제는 이미 정치 이슈가 된 만큼 각계 여론을 수렴해 하루 이틀 뒤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해임 건의 쪽에 무게를 둔 것으로 보입니다.
한 총리는 어제 저녁 김 부총리에게도 직접 전화를 걸어 자진사퇴를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청와대의 분위기는 다릅니다.
청와대는 논평을 내고 어제 회의가 의혹의 실체적 진실에 객관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였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김 부총리의 거취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해, 조금 더 여론을 지켜 보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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