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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낮기온 35.1도…찜통더위에 열대야 기승

<8뉴스>

<앵커>

오늘(1일) 하루 정말 찜통더위, 가마솥 더위라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더웠죠?. 그렇습니다. 오늘 경북 의성의 기온이 35.2도까지 치솟았고 전국 대부분의 지방이 30도를 웃돌았습니다. 오늘 밤도 열대야 때문에 잠들기 힘들 것 같은데, 더위가 가장 기승을 부리고 있는 대구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대구 월드컵 경기장에 대구방송 스튜디오가 나가 있습니다. 이혁동, 장진영 앵커! (네, 대구 월드컵 경기장에 마련된 이동 스튜디오입니다.) 지금도 많이 덥지요?

네. 오늘 하루 대구와 경북 지역은 말 그대로 찜통이었습니다. 밤은 열대야 낮은 가마솥, 요즘 대구는 하루종일 뜨거운 열기로 뒤덮였습니다. 밤이 되면서 바람이 선선하게 불고 있지만 낮의 열기가 아직까지 느껴지고 있습니다.

8월의 첫날인 오늘, 대구의 낮기온이 35도를 넘어서는 등 불볕더위가 계속됐습니다. 폭염 도시 대구의 더위 표정을 박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살갗을 찌를 듯 따갑게 내리쬐는 햇볕, 대구 시내의 도로는 이글거리며 뜨거운 열기를 뿜어냅니다.

기온이 한창 많이 올라가는 오후 3시 무렵입니다.

햇볕에 달궈진 도로의 온도는 무려 53도를 넘어섰습니다.

후텁지근한 날씨에 시내 거리는 오가는 시민들이 크게 줄어 한산하기까지 합니다.

파편을 튀기며 조금씩 모습을 갖춰가는 얼음 조각은 보기만해도 시원합니다.

하지만 장인의 얼굴은 온통 땀으로 범벅이 됐습니다.

대구 인근 계곡은 더위를 피해 나선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박장식/구미시 오태동 : 계곡에 오니 시원하고, 아이들도 무척 좋아합니다.]

한낮의 열기가 밤에도 식지 않으면서 열대야 현상도 나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밤낮을 가리지 않는 더위에 가까운 공원과 팔공산 등에는 밤마다 더위에 지친 시민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오늘 의성의 기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35.2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대구, 포항 35.1도 등 더위가 맹위를 떨쳤고, 불쾌지수도 절반 이상의 시민이 짜증을 느낀다는 80을 넘었습니다.

대구·경북은 다음주 초까지 무더위와 열대야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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