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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400호 홈런' 터졌다

<8뉴스>

<앵커>

밤낮으로 후끈후끈한 찜통 더위에 짜증난다는 분들 많을텐데요. 시원한 소식 하나 전해드립니다. 이승엽 선수가 한일 프로통산 400호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1회 첫타석에 들어서자마자 터진 시원한 홈런포,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한신과 홈경기 1회말 주자 3루.

이승엽은 왼손투수 이가와의 여덟번째 공.

143km짜리 가운데로 쏠리는 직구를 놓치지 않고 받아쳤습니다.

타구는 포물선을 그리며 왼쪽 담장을 넘어 갔습니다.

시즌 32호, 한일 프로통산 400호 홈런입니다.

서른번째 생일을 16일 남기고 만든 대기록입니다.

도쿄돔을 찾은 5만 관중과 요미우리선수단은 박수로 이승엽을 격려했습니다.

세계적으로는 일본의 전설 오사다하루, 미국의 알렉스 로드리게스에 이어 이승엽이 세번째 어린 나이에 400호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지난 95년 프로데뷔 이후 11년 만에 한국에서 324개, 일본에서 76개를 기록했습니다.

모두 1455경기만에 400홈런을 때려 3.63경기마다 한 번씩 담장을 넘겼습니다.

지금 추세라면 이번 시즌 50홈런까지 가능합니다.

현재 홈런, 최다안타, 득점, 장타율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어 일본무대 MVP까지 가능합니다.

아시아 홈런왕의 자존심을 안고 일본으로 건너간 지 3년 만에 이승엽은 세계의 홈런왕으로 가는 의미있는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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