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이동통신 시장에서 선·후발 사업자간 희비가 엇갈렸다.
2천만명 가입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던 선발사업자 SK텔레콤은 오히려 전체 가입자가 줄어든 반면 KTF와 LG텔레콤은 증가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7월 한달간 가입자가 1만685명이 감소한 반면 KTF는 8만3천855명, LGT는 5만2천117명의 가입자가 늘었다.
이로써 SKT의 전체 가입자는 1천997만3천421명, KTF는 1천271만7천599명, LGT는 681만6천755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SKT는 영업정지라는 특수 상황을 제외하고 정상적인 영업이 펼쳐졌던 2004년 1월과 같은해 6월에 가입자 순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신규 가입자(42만5천306명)보다 해지자(43만5천991명)가 더 많았다.
이처럼 SKT의 가입자가 줄어든 이유는 신규 가입자 시장에서 후발사업자에 밀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7월 한달간 번호이동 신규 가입자 점유율을 보면 SKT 39%대로 KTF(KT 재판매 포함)의 37%대와 23%대를 기록한 LGT와 큰 격차를 벌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SKT는 "번호이동 신규 가입자 시장에서 점유율이 30%대로 떨어진 것은 최근 들어 처음있는 일"이라면서도 이달말께 전체 가입자가 2천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SKT 관계자는 "지난달에 후발사업자들이 불법보조금을 주도적으로 써 가입자를 늘렸다"면서 "후발사업자들의 불법 보조금에 대해 통신위원회가 뭔가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이달에도 비슷한 상황이 재연될 것"으로 우려했다.
(서울=연합뉴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