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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KAL기 폭파' 진상조사 결과 발표

<앵커>

국가정보원 과거사 진실규명 위원회가 지난 87년 대한항공기 폭파 사건 등 그동안 의혹이 제기돼왔던 사건들에 대한 조사 결과를 오늘(1일) 발표합니다.

홍순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가정보원 과거사 진실규명 위원회가 오늘 발표할 사건은 지난 87년 대한항공기 폭파 사건과 지난 92년 남한 조선노동당 사건입니다.

대한항공기 폭파 사건에 대해 당시 정부는 이 사건이 북한의 특수공작원 김현희와 김승일에 의한 폭탄 테러로 결론지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실제로 북한 출신인지와 범행을 했는지의 여부, 폭탄의 실재 여부와 발견된 잔해의 진위 여부 등을 둘러싸고 여러 의혹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대통령 선거를 눈 앞에 두고 사건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사건의 정치적 이용 가능성도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위원회는 지난 5월 미얀마 현지 바다에서 비행기 동체로 추정되는 인공조형물을 발견했으며 오는 10월초 잠수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위원회는 오늘 수색과정과 동체 추정 인공조형물의 영상자료를 공개하고 각종 의혹에 대한 조사결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사건의 당사자인 김현희 씨를 아직 조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추가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92년 남한 조선노동당 사건은 당시 안기부가 남로당 이후 최대의 간첩단 사건이라고 규정한 사건으로 수사가 과장됐거나 날조된 부분이 없는 지가 관심사입니다.

국정원 진실규명 위원회는 지난 73년 김대중 씨 납치 사건에 대해서도 조만간 조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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