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그런데 김 부총리가 한 구청에서 연구용역을 수주받고, 그 보고서를 근거로 한 논문으로 구청장에게 박사학위를 줬다는 새로운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김 부총리는 이번에도 관련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어서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2년 진영호 전 성북구청장이 국민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논문입니다.
1년 전인 2001년 성북구가 국민대에 의뢰한 연구용역보고서와 유사합니다.
연구보고서와 똑같은 데이터들이 출처가 밝혀지지 않은 채 진 전 구청장의 논문에 실려있고, 심지어 설문지는 글자 하나 틀리지 않고 문항까지 그대로 옮겨다 놨습니다.
문제는 김병준 교육부총리가 당시 이 연구보고서의 최종 책임자였던데다, 진 전 구청장의 논문을 감수한 지도교수였다는 것.
연구보고서의 내용과 진 전 구청장의 논문을 모두 알고 있을 위치에 있었다는 겁니다.
이렇다 보니 연구보고서를 바탕으로 작성된 논문인 것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박사학위 논문을 그대로 통과시켜준 것이 아니냐는 또다른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김부총리는 자신은 연구보고서에는 이름만 올랐을 뿐 내용을 잘 몰랐다고 해명했습니다.
[김병준/교육부총리 : (학위 장사 의혹이 또 제기됐는데요?)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되죠. 진 전 구청장이 얼마나 유능한 분인데.]
또 진 전 구청장의 논문에 대한 심사 절차는 정당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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