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나기를 기다렸다는 듯이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기온이 높은 것도 높은 것이지만 습도까지 높아 숨이 콱 막히는데요. 말 그래도 찜통더위, 한증막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남부내륙과 동해안의 기온이 높은데요. 오늘 경남 합천과 경북 영천, 포항시의 기온은 체온과 비슷한 36.2도까지 치솟으면서 하루 만에 올 최고기온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 유쾌지수는 어떨까요? "
이렇게 기온이 높은데다 습도까지 올라가면 불쾌지수가 높아집니다. 마치 시한폭탄처럼 건드리면 폭발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인데요. 수치로 볼 때 불쾌지수가 83을 웃돌았는데요. 불쾌지수가 83을 넘으면 모든 사람이 불쾌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불쾌지수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더위 때문에 짜증이 나는 날 불쾌지수가 얼마다 하며 불쾌감을 조성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죠.
이런 날은 유쾌지수를 도입하면 어떨까 하는데요. 물론 과학적인 근거는 없지만 단순 계산으로 100에서 불쾌지수를 뺀 나머지를 유쾌지수로 했으면 합니다. 이럴 경우 아무리 불쾌지수가 80을 크게 웃돌아도 유쾌지수는 10이상으로 남거든요.
그러면 어느 정도 유쾌한 감정을 갖도록 유도하는 효과가 있지 않을까요?
" 찜통더위, 당분간 계속 "
그동안 장마전선에 설움을 많이 받아서인지 북태평양 고기압이 단단히 벼르고 있습니다. 이왕 늦은 더위, 뭔가 확실하게 보여주겠다는 것인데요. 이 때문에 당분간은 정말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의 중심이 거의 우리나라 부근에 자리잡으면서 태양에너지를 집중할 태세인 데다 비다운 비 소식도 없기 때문이죠.
이런 더위를 몰아내려면 강한 비구름이 다가와 더위를 식히는 비를 뿌리는 수 밖에 없는데 당분간 이런 경우는 예측하기 힘듭니다.
" 열대야, 건강 조심 "
낮더위도 문제지만 더 심각한 것은 밤더위입니다. 바람 한 점 없는 데다 습도까지 높아 후텁지근한 밤은 견디기가 쉽지 않죠. 이 때문에 아예 이불보따리를 싸서 탈출(?)을 시도하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장마가 끝나기 무섭게 동해안과 남부 내륙지방은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단 더위의 특성상 한 번 시작되면 좀처럼 끝나기 어렵기 때문에 열대야도 상당기간 계속될 수 밖에 없는데요.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다음날 생활에 커다란 지장을 주는 만큼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한 뒤 마음을 가다듬고 잠자리에 드는 훈련을 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 더 자세한 날씨 정보는 SBS 날씨 사이트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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