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경유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경유차량으로 생계 유지하는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는데, 기름값 빼고나면 남는게 없다는 이들의 하소연을 정준형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소형 화물트럭으로 20년째 개인화물을 운송하는 최상부씨.
최씨는 요즘들어 운전대를 잡으면 한숨부터 나온다고 말합니다.
[최상부/개인화물 운송 : 기름값으로 제하는게 너무 많으니까. 얻어먹을것이 없으니까 하나마나예요.]
하루 버는 돈의 절반 가까이가 기름값으로 나가기 때문입니다.
[김무호/개인화물 운송 : 장거리는 진짜 안 가려고 하죠. 경비가 더 나오니까. 이렇게 가까운 4km~5km가면은...]
국내 경유차량은 모두 578만대.
이 가운데 40% 정도는 장사나 화물업을 하는 서민들의 생계수단입니다.
반면 경유값은 지난주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며 휘발유 가격의 85% 수준에 육박했습니다.
경유값이 크게 오른 것은 국제유가가 급등한데다 정부가 환경오염 배출이 많은 경유의 소비를 억제한다며 경유에 붙는 세금까지 한꺼번에 올렸기 때문입니다.
경유 1리터의 가격구조를 보면 공장도 가격과 유통마진을 제외한 각종 세금이 무려 47%나 됩니다.
정부는 세금인하 계획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박병원/재경부 차관 : 국제시장에서는 경유가격과 휘발유 가격이 같습니다. 최근에는 경유가격이 휘발유가격을 웃도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가운데 경유를 사용하는 시내버스와 시외버스의 요금도 줄줄이 인상될 조짐이어서 서민경제의 주름살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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